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최근 국가보훈처 보훈 위탁병원에 지정돼 오는 4월부터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 대상자에게 진료비 감면 등 의료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위탁병원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 보훈의료대상자가 주거지 근처에 있는 지정된 민간 의료기관에서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제도다. 수원시에선 동수원병원, 경기도립의료원수원병원, 수원윌스기념병원 총 3개의 보훈 위탁병원이 지정됐다. 척추전문병원은 윌스기념병원이 유일하다.

75세 이상 참전유공자의 경우 보훈 위탁병원을 이용하면 본인부담 진료비의 9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진료비 지원 범위는 요양급여 진료비에 한하며 비급여 진료비 및 약국 약제비는 제외된다. 진료비 지원 범위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가보훈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2년 개원한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3회 연속 척추 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현재까지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포함 250여건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하는 등 대학병원 못잖은 학술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춘근 수원 윌스기념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핵심 가치인 인간지향, 최고지향, 소통지향의 정신으로 국가유공자 유가족의 고통을 분담하겠다”며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내과, 영상의학과 분야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보훈 대상자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