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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파나마·앙골라 대사와 현지 진출 논의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3-21 18:12:42
  • 수정 2019-06-11 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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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무역지대 통해 중남미 공략 가속화 … 앙골라 말라리아·에이즈 치료제 공급 검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19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파나마와 앙골라 주한대사들을 만나 중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진출을 논의했다.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회사 파킹턴인터내셔널이 주선한 이 행사에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 박동선 파킹턴인터내셔널 회장, 루벤 엘로이 아로세메나 발데스(Ruben Eloy Arosemena Valdes) 주한 파나마대사, 알비누 말룽구(Albino Malungo) 주한 앙골라대사 등이 참석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고, 두 나라 대사관 측은 각국 제약산업 현황 등을 공유했다. 강 대표는 “파나마와 앙골라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우리 회사가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국 대사들은 “현지 공급업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유나이티드제약과 상세히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파나마는 1948년에 설립된 콜론자유무역지대(Colon Free Zone)를 통해 자유무역이 가능하다. 최근 최대 규모의 무역중개소인 파나파크자유무역지대(Panapark Free Zone)가 완성돼 콜롬비아·베네수엘라·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 수출하기 용이하다. 파나마대사관은 유나이티드제약이 최적의 현지 거래처를 찾을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앙골라대사관은 말라리아나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등 치료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지 업체와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통한 기술제휴, 현지 공장 건립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아프리카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자사의 베트남 공장이 생산한 항생제 등 각종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세계 40여개국에 진출, 2013년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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