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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저출력심장충격기 2종, ‘오작동’ 우려 … 전수조사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3-16 19:39:38
  • 수정 2019-06-26 17: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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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HeartStart HS1’ 모델 등 3330대 부품 불량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 수입·유통된 필립스코리아의 저출력심장충격기 2개 모델(861304 HeartStart FRx Defibrillator, HeartStart HS1) 중 오작동이 우려되는 3330대를 전수 점검하고, 안전한 사용법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미국 관계사인 필립스메디컬시스템즈(Philips Medical Systems)가 2002~2013년 생산한 제품이다. 국내에선 아직 부품 불량으로 인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점검은 필립스메디컬시스템즈가 미국·유럽·일본·호주 등 해외에서 실시한 안전성 조치에 따른 것이다. 사용법 안내와 전수 점검은 필립스코리아가 맡는다. 이 회사는 사용 안내문을 고객에게 오는 31일까지 전달하고, 점검은 오는 5월 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저출력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주어 심장이 정상리듬을 회복하도록 돕는 의료기기로 자동제세동기(AED)로 활용된다. 의료기관 및 공공장소에 설치돼 있다.
 
전수 점검 기간에 제품을 사용할 때 삼중 경고음이 울릴 경우 안내(information)를 의미하는 ‘i’ 표시 버튼을 누르면 음성메시지가 나오고 배터리 1회 탈·부착 등을 안내하는 조치 사항을 따르면 된다. 사용하고 있지 않은 제품에서 삼중경고음이 울릴 경우 필립스코리아 고객센터에 연락하도록 한다.
 
국내에서 저출력심장충격기는 79종(제조 29종, 수입 50종)이 허가돼 있다. 최근 3년간 국내에서 제조된 기기는 10만3150대, 수입산은 1만8134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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