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협회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소방안전협회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전·현직 소방공무원 구강건강 증진 및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유디치과는 지역별 소방서와 협약을 맺고 소방관의 구강건강을 지원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현직 소방관을 비롯해 상이 소방관 및 퇴직 소방관 등 약 6만여명 이상의 전현직 소방공무원이 유디치과협회에 소속된 전국 120여개 지점에서 의료우대 혜택을 받게 됐다.
협약식에 앞서 진세식 유디치과협회장, 김종명 유디 사장, 김철종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회장 등 두 기관 대표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위험구조 활동으로 소방관의 치아 건강이 위험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부족한 인력, 바쁜 근무환경, 금전적 어려움 탓에 제 때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김철종 회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지역 소방서에 유디치과 덴탈버스 운영을 요청했다. 이에 진세식 협회장은 실무협의 후 덴탈버스뿐만 아니라 소방가족을 위한 다양한 후원사업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진세식 협회장은 “화재진압 현장에서 이를 악물고 구조활동을 하느라 소방관의 치아가 성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국민안전을 위해 화재 현장에서 목숨 걸고 활동하는 소방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디치과는 오는 4월 8일 현직소방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이 소방관 및 순직 소방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2018 영웅마라톤대회(With HERO Marathon 2018)’ 공식 후원자로 나섰다. 또 오는 9월에 예정된 ‘충주세계소방관대회’에 참여해 소방가족 행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는 퇴직 소방공무원의 친목도모, 소방 경험 및 지식의 공유·발전을 위해 설립된 4대 공법단체다. 전직 소방관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소방안전 및 화재예방, 현직 소방관 복지 및 처우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