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식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장(산부인과 교수)이 11일 제3대 대한가임력보존학회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년. 학회 총무이사엔 류상우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임명됐다.
이우식 소장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가임력 보존 및 증진에 관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사회 전반적인 저출산 극복에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회는 매년 학술대회 및 연수 강좌를 개최해 가임력 보존치료 및 연구의 최신지견을 수렴하고 있다.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는 198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 난자 동결보존법을 개발했고,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여성 암환자가 항암치료 전 보관한 냉동난자로 암 완치 후 인공수정과 착상을 거쳐 출산에 성공했다. 배아동결, 난자·정자 동결, 난소·정소조직 동결 같은 최신 의료기술을 이용해 가임력을 보존하는 가임력보존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