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은 8일 제17대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문병인 외과 교수(58), 제13대 이대목동병원장에 한종인 마취통증의학과 교수(55)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0년 1월 31일까지 2년.

문병인 의료원장은 유방암·갑상선암 수술 권위자로 2000년 대학병원 최초로 설립된 이대목동병원 유방센터에서 초창기부터 근무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췄다.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흉터 없는 내시경 갑상선수술법을 국내에 조기 도입했다.

문 의료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이화여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대한외과학회 교육위원,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상임이사, 임상종양학회 고시위원, 한국유방암학회 홍보이사·법제이사·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임 이대목동병원장에 임명된 한종인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4년부터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심장혈관계 및 소아 마취 전문가로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 이대목동병원 QPS센터장, 교육수련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