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대웅제약과 SGLT-2억제제 계열 제2형 당뇨병치료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직듀오’(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국내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대웅제약이 이들 약의 유통을 맡는다. 두 회사는 코프로모션 부문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를 고려 중이다.
포시가와 직듀오는 원외처방액 조사업체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총 300억원어치가 팔렸다. SGLT-2억제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참여 국가를 늘려 새 ‘CVD-REAL’ 임상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SGLT-2억제제보다 넓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심혈관사건 발생률을 관찰한 대규모 3상 임상 ‘DECLARE’도 진행 중이다.
포시가는 2014년에 SGLT-2억제제 중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혈당강하 외에 체중감소 효과가 있다. 환자 30만명 이상의 실제 임상데이터를 분석한 CVD-REAL 연구에서 포시가를 포함한 SGLT-2억제제는 다른 기전의 당뇨병치료제와 비교해 심부전에 의한 입원율과 총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