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제석재단은 지난 21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제11회 장학금·연구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의대생과 약대생 8명, 탈북인 의료 장학생 4명, 의·약학 교수 2명에게 총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의대생과 약대생을 선정해 입학부터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으로부터 추천받아 탈북인 의료 장학생을 선정해왔다. 의·약학을 전공한 한독 임직원이 이들 장학생에게 조언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올해 의대 장학생은 서울대·전남대·충북대·한양대 등에서, 약대 장학생은 아주대·동국대·삼육대·덕성여대 등에서 각각 1명씩 선정됐다. 탈북인 의료 장학생으로 인하대 및 성신여대 간호학과생 각 1명, 고려대 의대생 2명이 뽑혔다.
이정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백금저항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서 바이오마커 기반 최적화 우산형 임상시험’을 제안, 연구비로 2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성훈 중앙대 약대 교수가 ‘당뇨병과 NMDA수용체저해제 기반 다기능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 발굴’을 주제로 연구계획을 밝혀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