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코 속에 뿌리는 스프레이 제형의 하이퍼토닉(hypertonic, 염분 농도 즉 삼투압이 높은 고장액) 코막힘치료제 ‘페스 내추럴 비강분무액’(성분명 염화나트륨, sodium chloride)의 TV광고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영상은 ‘매일 코막힘 솔루션 페스’란 주제로 제작됐다. 삼투압 효과로 막힌 코가 시원해지는 효과와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했다. 비염·황사·미세먼지 등 다양한 원인으로 코가 막혀 힘들어하는 사람 모습을 재미있는 자막과 함께 표현했다.
페스는 염분 농도가 천연해수와 유사한 3%로 체액의 0.9%보다 월등히 높다. 삼투현상으로 부은 코점막의 수분을 이동시켜 비강 부종을 줄인다. 또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을 해소한다. 삼투현상은 염분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수분이 이동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 약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만3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혈관수축제가 아닌 국소외용제(일반의약품)라 고혈압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
한 연구 결과 하이퍼토닉 제품은 비약물성인 일반 식염수 제품과 비교해 코 증상 개선율이 약 20% 높았다. 다른 약물성 제품과 비교한 연구에선 하이퍼토닉 제품은 코막힘·콧물·재채기·눈 자극 등 증상을 모두 개선하면서도 이상반응 발생률이 더 낮았다.
김미연 일반의약품(OTC)사업실 이사는 “페스는 호주 코 스프레이 분야 1위 브랜드로 국내에선 유일한 하이퍼토닉 코 스프레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