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은 대한광통신과 광역학치료(PDT, Photo Dynamic Therapy)용 측면발광형(cylindrical) 광섬유 프로브(fiber Optic Probe, FOP)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 제휴를 맺고, 관련 제품을 국내에서 독점 공급받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광통신은 국내에서 유일한 광섬유 일관 제조업체다. 동성제약은 이 회사와 광역학치료 효과를 높이는 시술용 광섬유 프로브를 다년간 연구개발해왔다. 광섬유 프로브로 광섬유를 인체 장기에 삽입한 뒤 특정 파장의 레이저를 조사하면 암세포에 축적된 광과민제와 반응해 종양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광과민제는 정맥주사한다. 이같은 광역학치료는 정상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부작용이 적고 시술을 반복할 수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대한광통신이 상용화한 광섬유 프로브(제허 17-516호)의 독점 판매·공급 계약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광역학치료용 프로브 제품을 국산제품으로 대체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