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시범사업’ 기관으로서 오는 22일부터 15분 진료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약 15분 동안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중증·희귀난치·미진단 질환을 면밀히 진료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중증질환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 체계를 개편해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1단계 의료기관(의원·병원·종합병원 등)에서 심층진찰 의뢰 기준에 부합하다고 판단된 환자 중 동의서를 작성하고 시범사업 기관을 방문한 초진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범사업 기관은 일반진료와 심층진찰 진료시간을 분리·운영해야 한다.
인하대병원은 류마티스내과, 혈액종양내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등 7개 진료과 소속 의료진 8명이 심층진찰을 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이 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지난달 14일 인천의료원 등 18개 협력 병·의원 진료의뢰책임자 26명을 대상으로 심층진찰 시범사업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영모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2016년 4월 보건복지부 지정 ‘협력의료기관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기관에 선정돼 모범적인 진료전달 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