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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질환 심방세동 환자 85%, 두근거림 증상 방치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1-16 18:31:27
  • 수정 2019-05-27 09: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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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 28.5% 심계항진 경험, 질환 인지도 부족 … 일반인 대비 뇌졸중 위험 5배 높아

급사를 유발할 수 있는 부정맥 환자 중 주요 증상인 두근거림을 경험했을 때 병원을 방문하는 비율은 15.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부정맥학회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정맥질환 인식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9명 이상이 부정맥질환인 심방세동에 대해 잘 모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부정맥 대표 증상인 두근거림을 경험했을 시 병원을 방문한 비율은 15.4%에 그쳐 질환의 위험성과 치료법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매우 빠르고 미세하게 뛰는 질환이다.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일반인 대비 뇌졸중 발병 위험이 5배 가량 높아 조기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부정맥질환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심방세동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거나(54.7%),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잘 모른다(38.1%)는 응답이 92.8%에 달했다.
부정맥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4명 중 1명만 심방세동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해 인지도가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방세동과 뇌졸중의 상관관계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비율도 19.3%에 그쳤다.

부정맥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이 가장 흔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28.5%가 최근 1년내 심장박동이 평소보다 빠르거나 불규칙한 두근거림(심계항진)을 경험했다. 부정맥 환자 중 58.2%가 두근거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방문한 비율은 15.4%에 불과했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로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60.2%)’,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51.5%)’가 가장 많았다.
김영훈 대한부정맥학회 회장(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부정맥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질환 위험성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실정”이라며 “심방세동 등 주요 부정맥질환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65세 고연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만큼 심전도 이용 선별검사를 도입하는 등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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