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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노인 치매·우울증 관리서비스 공동개발 나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1-11 18:01:26
  • 수정 2018-01-15 17: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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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을파는극장·에프앤아이와 업무협약 … 가상현실 임상 노하우 활용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1일 병원장 회의실에서 사회적 기업 ‘추억을파는극장’, 가상현실(VR) 전문기업 ‘에프앤아이’와 노인 정신건강관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야기되는 치매, 노인우울증 등 노인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추억을파는극장이 운영 중인 실버영화관 및 공연장 같은 시니어 문화시설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한편 찾아가는 시니어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부원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가상현실을 임상치료에 적용해 온 노하우를 노인의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억을파는극장 김은주 대표는 “춤과 노래를 즐기는 어르신은 치매 등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이번 기회로 증명할 것”이라며 “최고의 의료진이 개발한 정신건강관리서비스가 소외된 어르신에게 도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덕환 에프앤아이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가상현실기술 기반의 시니어 전용 자가진단 및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더욱 정교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 등과 가상현실 기반 정신건강관리서비스를 공동 개발키로 하는 등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의료융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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