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근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오는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2018년 2월 4~26일)에서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등 3개 설상 경기가 진행되는 올림픽 슬라이딩센터(ASC) 베뉴 의료운영 책임자(VMO, Venue Medical Officer)로 활동한다. Venue는 콘서트・스포츠 경기・회담 등이 열리는 장소를 말한다.
VMO는 경기장 모든 의무실의 총 책임자로 각국 팀 감독 회의에 참석해 선수단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내용을 설명하고, 환자 발생 시 치료도 맡는다.
또 경기구역과 관중석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응급처치를 비롯해 이송 여부를 결정하는 등 의료시스템 전반을 총괄한다. 경기별 국제연맹 의무위원과 IOC 의무위원, 각국의 팀 닥터, 조직위원회의 다른 FA 등과 갈등 상황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이번 활동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 정 교수는 이밖에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의무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