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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 계절, 비만은 허리디스크 최대 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11-20 18:22:23
  • 수정 2018-01-11 17: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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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중 1㎏ 늘면 허리 하중 5㎏ 증가, 복부비만이 제일 위험 … 수영 좋지만 평영·접영 예외

가으내 이어진 과식과 이로 인한 비만은 겨울철 척추·관절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인이다. 무분별한 과식과 과체중은 허리의 최대 적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10~12월에 유독 많았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체중관리가 중요하다. 체중이 1㎏ 불어나면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은 5㎏ 증가한다. 척추에 실리는 무게가 늘면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의 압박이 심해진다. 복부비만일 경우 임산부처럼 허리를 뒤로 젖혀 무게중심을 유지하는데 이 때 척추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져 허리디스크 발생률이 높아진다.

허리디스크는 요통과 함께 다리가 찌릿하거나 당기는 통증이 아래쪽으로 뻗쳐 나가는 방사통이 동반된다. 하지만 초기엔 단순 허리통증만 나타나 단순 요추염좌와 구별하기 쉽지 않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다리근력이 감퇴돼 다리에 힘이 없어진다.

이 질환을 예방하려면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자세 유지가 필수다. 단 비만한 사람이 강도높은 운동을 급격하게 하면 오히려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허리디스크 환자와 비만한 사람에게 모두 추천되는 운동법은 수영, 평지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대표적이다.

수영은 부력의 도움으로 척추에 전달되는 하중을 최소화하면서 많은 열량을 소비할 수 있어 허리디스크 예방과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디스크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허리 기립근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된다. 단 허리를 구부리고 젖히는 동작을 반복하는 접영이나 평형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동근 수원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허리에 좋은 자세를 습관화하고 허리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게 요통 및 허리디스크 예방 및 치료에 도움된다”며 “비만도 허리디스크 발생위험을 높이는 인자로 적절한 체중조절, 특히 복부비만 예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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