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코리아는 지난 7일 ‘2017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를 통한 국내 의료기술 발전과 신의료기술 도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가 주관한다. 외국인 투자유치에 기여한 외국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격려하는 자리로 매년 개최된다.
이 회사는 한국시장이 전세계 시장에서 1~2% 매출 규모임에도 FDI를 통해 국내 의료진의 숙련도를 높이고, 한국이 아시아에서 신의료기술 교육훈련의 허브로 인식되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달 25일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새롭게 개관한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 MIC)는 국내 최초의 의료기기 연구개발(R&D)·술기교육센터다. 2013년 코비디엔 이노베이션센터로 출발해 의료술기교육센터로서 공헌해왔다.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 코비디엔은 2015년 1월 메드트로닉에 인수됐다. 메드트로닉은 4년간 MIC에 150억원을 투자해 1000여건 이상 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교육에 참가한 국내외 누적 인원은 약 1만3000명 이상(외국인 1000여명)이다.
메드트로닉은 코비디엔과의 합병을 계기로 MIC에 투자하는 규모를 매년 50억원으로 확대해 심혈관·재건·당뇨병 치료, 체외 임상시험(in-vitro clinical trials)까지 지원 분야를 넓히기로 했다. 모의실험 장치(simulator)·심혈관조영실(cath lab) 등 관련 시설을 확충하며, 일본·중국·인도·터키·브라질 등 해외에 위치한 글로벌 MIC와의 교류도 활성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