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11월 2~4일 제주 롯데씨티호텔에서 개최된 제5차 아시아감마나이프학술대회에서 ‘타카쿠라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아시아 최초로 감마나이프를 일본 도쿄대에 도입하는 등 세계 감마나이프수술 학계를 이끈 타카쿠라 교수를 기리기 위해 아시아감마나이프학회가 제정했다. 감마나이프수술을 비롯한 방사선수술 발전에 공로가 큰 사람에게 주어진다. 김 교수는 이 상의 첫 번째 수상자다.
그는 국제학술지에 65편의 감마나이프 및 방사선수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2006년 제13차 국제감마나이프학회와 2009년 제1차 아시아감마나이프학회·제9차 국제방사선수술학회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전이성뇌종양의 최신치료(Current and Future Management of Brain Metastases)’를 비롯해 4편의 영문 학술서적을 출판하는 등 방사선수술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김 교수는 “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수술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수상이 후학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