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영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유인경 소화기내과 교수, 고원진 구미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지난 10월 12~15일 일본 후쿠오카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된 ‘2017 일본 소화기병주간 국제학회(JDDW, Japan Digestive Disease Week)’에서 ‘트래블 랜트(Travel Grant)’를 수상했다. 이 상은 일본 소화기병주간국제학회가 우수한 해외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조주영 교수팀은 ‘비아칼라지아 환자에서 경구내시경적 근절개술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식도무이완증(아칼라지아)뿐만 아니라 식도위접합부 유출장애, 미만성 식도경련, 잭해머식도 등 비아칼라지아질환에 경구내시경 근절개술을 적용함으로써 내시경 치료 적응증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교수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식도 무이완증의 경구내시경 근절개술(POEM)’을 도입, 내시경시술 장면을 교육비디오로 제작해 전세계 소화기내과 의사에게 전수해왔다. 그의 내시경시술 기법을 전수받기 위해 미국, 인도, 베트남, 터키 등 세계 각지의 의료진이 분당차병원 소화기센터를 찾는 등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