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귀 국립암센터 특수암센터장은 지난 20일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골종양수술’ 연구로 제61차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1차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전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골종양으로 팔·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환자의 골관절을 해부학적으로 정확히 재건하고, 새 관절의 기능을 정상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 특히 골반골, 천추골, 사지관절, 족부관절 등 수술 및 재건이 어려운 부위도 재건하는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3D 프린팅기술로 환자맞춤형 티타늄 임플란트를 짧은 시간 내 출력해 수술에 사용함으로써 수술시간을 단축시키고 출혈 및 합병증을 줄였다.
강 교수는 “미용 성형이나 치과 분야에서 주로 사용됐던 3D프린팅 의료기술이 희귀난치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희망이 되고 있다”며 “3D프린팅을 활용해 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