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규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12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강 교수는 전자의료기기 첨단화, IT의료기기 국책과제 수행, 중소기업 기술지원, IT 결합의료기기 개발 등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영상정보 처리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뒤 길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근무하며 빅데이터와 의료영상 정보를 활용해 이비인후과질환을 예방 및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와 다양한 의료기기를 연구 및 개발하고, 관련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 최근엔 빅데이터를 기계학습에 적용해 방사선 영상으로 부비동염 등을 자동 진단하는 인공지능 개발을 제안하기도 했다.
강 교수는 “의료 분야는 전자와 IT와의 융·복합을 통해 폭발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같은 기술을 의생명 분야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IT의 날은 2005년 전자수출 1000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으며 매년 10월 열리는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일에 맞춰 유공자 포상이 이뤄진다. 올해에는 총 2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