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영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10일 ‘제12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안전한 임신·출산 문화 조성과 모성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1994년 국내 최초의 ‘쌍둥이 임신클리닉’이 개설된 이후 고위험 임산부를 진료하며 약 1만7000여명의 분만에 참여했다. 산전초음파 진단과 태아치료 전문가로서 30여년간 산과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7년 제2회 임산부의 날에도 단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임산부의 출산 고통을 줄이고 순산을 돕는 ‘소프롤로지 분만법’을 도입했다. 또 해마다 임산부교실을 운영하고 전문가 양성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분만법을 확대 및 보급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김문영 교수는 “저출산 시대 속에서 건강한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임산부들과 분만실에서 밤낮으로 노력하는 전국의 산부인과 의사들과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