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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코리아 “4㎜ 짧은 인슐린 주사침, 통증·합병증 감소효과”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9-28 19:37:03
  • 수정 2017-11-16 18: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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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니들 ‘울트라파인’, 바늘 끝 5면각·내경 확대 … 투여 편의성 향상

투여 환자 64.4%, 지방비대증 겪어 … 인슐린 흡수 저해, 저혈당 우려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 벡톤디킨슨코리아(BD코리아)는 4㎜로 길이가 짧은 펜형주사제 침(펜니들) ‘BD 울트라파인’에 주사침 내경을 키운 ‘이지플로우’(EasyFlow), 침 끝이 5면각인 ‘펜타포인트’(PentaPoint) 특허기술을 적용해 투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울트라파인은 기존 4㎜ 펜니들 ‘BD 마이크로파인’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2010년 6월 미국에서 출시된 데 이어 지난해 5월 국내에 발매됐다. 이지플로우 기술 도입으로 기존 제품 대비 약물흐름이 최대 149% 향상되고, 펜 버튼을 누르는 힘이 62% 감소시키며, 약물 주입시간을 60% 단축한다. 페타포인트 기술이 적용돼 주사면의 각도가 완만해지고, 침 끝이 얇아져 쉽게 피부를 관통한다. 연구 결과 피부 관통력이 평균 23% 감소했다.

이 회사는 1924년 최초의 인슐린주사기를 만들었다. 로렌스 허쉬(Laurence Hirsch) 글로벌 당뇨병사업부 부사장을 초청해 28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올바른 주사요법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제1형 당뇨병을 앓아 인슐린을 투여해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한 후 MSD(머크)에서 18년간 근무하고, 국제내분비대사학회(Internal Medicine and Endocrinology Metabolism) 이사를 지냈으며, 2006년에 BD에 합류했다. 

허쉬 부사장은 “지방비대증(Lipohypertrophy)은 인슐린 투여 환자의 64.4%가 경험하는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체내 인슐린 흡수량을 감소시켜 치료효과를 떨어뜨린다”며 “인슐린 주사도구를 재사용하고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투여하면 지방비대증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올바른 주사요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상연구 결과 지방비대증 부위에 인슐린을 투여하면 지방비대증이 없는 부위에 주사했을 때보다 식후혈당이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인슐린 흡수와 작용이 모두 둔화되고 혈당가변성(Glycemic Variability)이 높았다. 지방비대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지방비대증이 없는 환자보다 하루 인슐린을 10~15단위 더 투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180명을 포함해 42개국 1만3289명을 대상으로 주사방식에 관해 설문조사(ITQ, Injection Technique Questionnaire)한 결과 한국은 외국에 비해 정확히 주사하고 있는 환자 비율이 적었다. 지방비대증 발생률이 42.5%로 전세계 평균 30.8%보다 11.7%p나 높았다.

올바른 주사요법은 인슐린 치료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본이다. 지방비대증은 이전 주사지점에서 최소 1㎝ 이상 떨어진 부위에 정확하게 투여하면 발생위험을 약 5%로 낮출 수 있다. 지방비대증이 있는 환자의 98%는 주사부위를 제대로 순환하지 않았다.  

허쉬 부사장은 “여러 임상연구 결과 4㎜ 짧은 바늘은 주사통증이 적어 환자 선호도가 높다”며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37㎏/㎡인 초고도비만 그룹에서도 긴 바늘(5~12.7㎜)을 사용했을 때와 동등한 혈당조절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복부·팔뚝 등 주요 주사부위 4곳의 평균 피부 두께는 1.8~2.5㎜로 펜니들 길이가 4㎜로 짧아도 피하지방층에 약물이 효과적으로 전달됐다. 이에 FITTER(주사기술·치료 전문가 추천 포럼, Forum for Injection Technique & Therapy Expert Recommendations)는 인슐린 투여 환자의 지방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짧은 주사침(주사기에 끼우는 펜니들 4㎜, 바늘·주사기 일체형 6㎜)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벡톤디킨슨코리아(BD코리아)의 펜니들 ‘BD 울트라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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