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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성 인하대 교수,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나누리 학술상’ 수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9-28 17:02:36
  • 수정 2017-11-13 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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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등도 시상면 변형 환자 삶의질 저하 입증 … 압박성 골다공증·추간판 퇴행과 연관

류달성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15~16일 연세대 백양누리 지하1층에서 열린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제31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중증도 성인 시상면 변형과의 관련 인자 분석’을 주제로 연구논문을 발표해 ‘나누리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척추가 휘면서 앞으로 구부정해지는 시상면 변형을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 시상면은 인체를 좌우로 나누는 가상의 선으로 경추 전만, 흉추 후만, 요추 전만으로 인해 시상면 변형이 초래된다. 그 정도가 심하면 목 주변에 통증이 악화돼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중등도 환자는 여성이 많았고, 체구가 작은 편이었으며, 척추 골다공증과 근육감소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았다.

압박성 골다공증 존재 유무, 심한 요추(허리) 5번·천추(엉치) 1번 추간판 퇴행, 척추 주변 근육의 면적감소 등도 시상면 변형과 깊은 연관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중증도 시상면 변형 환자의 삶의 질이 정상인보다 확연히 저하되는 것을 확인하고,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처음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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