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17 국제인공관절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Technology in Arthroplasty, ISTA)’에서 무릎(슬관절) 인공관절수술을 주제로 세 편의 연구결과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먼저 정필구 관절센터 과장이 21일 ‘슬관절-생체역학(Knee-Kinematics)’ 파트에서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후 정상 슬관절의 생체역학적 기능회복 여부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역동학적 관찰(kinematic restoration for normal knee joint mechanics in patient-specific total knee arthroplasty using computational simulation)’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서동석 부원장이 ‘슬관절의 정렬과 균형(Knee Positioning, Alignment and Balance)’ 파트에서 ‘경골치환물의 부정정렬이 인공관절수술 후 불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컴퓨터 분석(the effect of malalignment on tibial component upon the instability in tka using computational analysis)’ 연구를 소개했다.

22일에는 허동범 관절센터 진료부장이 ‘인공슬관절 기간에 따른 치환물 마모율 분석(Knee Wear and Retrieval Analysis)’ 분야에서 ‘유한 요소를 이용한 다양한 재질의(UHWPE, PEEK, CFR-PEEK, PEEK) 경골삽입물 사이의 마모율 비교(comparison of wear with respect to differnet materials for tibial insert : UHWPE, PEEK and CFR-PEEK in TKA using finite-element analsis)’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병원은 정형외과 전문의와 공학계열 엔지니의 협업시스템을 갖춰 무릎인공관절 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첨단 3D프린터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수술법을 개발하고, 관련 기초 및 임상 연구 논문을 해외 저명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또 기존 맞춤형 수술도구(Patient Specific Instrument, PSI)보다 회전 안정성을 높인 모델을 자체 개발해 국내 최초로 두 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고용곤 강남 연세사랑병원장은 “말기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법인 인공관절수술 연구에 집중해 세 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데 성공했다”며 “인공관절수술 관련 다양한 치료기술을 연구 및 개발해 관절염 환자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