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제15회 화이자의학상’의 기초의학상에 김형범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임상의학상에 홍수종 울산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중개의학상에 이필휴 연세대 의대 신경과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세계 생명과학·화학 분야의 학술지 ‘네이처메소드’(Nature Methods)에 ‘In vivo high-throughput profiling of CRISPR-Cpf1 activity’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생체 내 크리스퍼-Cpf1 유전자가위 작동에 관한 대용량 검증기술을 개발, 소개해 ‘이달의 저자’(Author file)로 선정됐다.
홍 교수는 ‘국제알레르기·면역학임상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실은 ‘Prenatal maternal distress affects atopic dermatitis in offspring mediated by oxidative stress’ 논문을 통해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및 알레르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임신 중 우울·불안 등 일상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국내 알레르기질환 출생코호트(COCOA Study) 과제의 하나로 수행됐다.
이 교수는 ‘국제뇌병리학회지’(Acta Neuropathologica)에 게재한 ‘Mesenchymal stem cells enhance α-synuclein clearance via M2 microglia polarization in experimental and human parkinsonian disorder’에서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희귀난치성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질환 신경퇴행 억제효과를 입증하고 그 기전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개최될 예정이며, 각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