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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 심장비대·뇌졸중 위험 높여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9-21 19:29:25
  • 수정 2017-11-12 15: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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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헌 고려대 교수 연구 … 7시간 미만 수면군, 좌심실 비대 위험 30% 상승

이재헌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현대인의 수면부족이 심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좌심실을 변형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캐나다 토론토대 의대 공동연구팀과 함께 한국인 성인 남녀 3만1598명의 심장초음파 검사 결과를 분석해 수면시간에 따라 심장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조사했다. 연구 대상자는 수면 시간에 따라 7시간 미만군, 7~9시간 사이군, 9시간 초과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수면부족으로 분류된 7시간 미만군은 약 30%가 좌심실이 비대해질 위험성이 높았고, 심장벽의 상대적인 두께가 두꺼워졌다. 수면부족으로 심장벽이 두꺼워지면 심장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해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재헌 교수는 “이번 논문은 한국인 빅데이터를 이용해 수면시간과 좌심실 구조 변화와의 연관성을 입증하고, 심장초음파검사 지표를 직접 분석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며 “수면시간이 짧으면 좌심실이 비대해지고 수축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심장질환을 예방하려면 잠을 충분히 자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정신신체의학(Psychosomatic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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