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CHA ART(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 난임 환자가 안심하고 시술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난자와 정자 등 생식세포 채취와 수정 및 배아이식 등 난임시술 전 단계에서 환자의 개인정보가 입력된 마이크로칩(택, Tag)을 이용해 모든 시술과정을 기록하고 확인 및 추적할 수 있다.
난임시술 전 과정에서 사용하는 용기에 환자 개인정보가 입력된 마이크로칩을 부착하면 자동으로 모든 시술 주기 및 시술 행위 관련 정보가 등록된다. 특히 환자 정보 오류가 발생할 경우 경고메시지가 자동 발생해 개인 생식세포 및 배아를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 모든 과정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라는 특수한 작업 공간에서 진행된다. RFID 공간에서 환자 정보 오류 시, 경고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생하여 생식세포 및 배아를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같은 관리시스템의 도입은 기존의 인력을 통한 확인 과정과 더불어 자동화시스템을 더해 모든 과정을 한 번 더 정확하게 점검 및 기록함으로써 난임시술의 안전성을 높였다.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관계자는 “기존에는 이중삼중으로 확인 작업을 해야 해 환자의 불편함이 있었다면 그것을 최소화 하면서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이 가능해졌다”며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환자들이 마음 편히 시술을 받을 수 있고 난임 성공률까지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