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차병원은 제14대 강남병원장으로 민응기 산부인과 교수를 임명했다. 민 병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함춘여성클리닉 대표원장, 서울대 의대 산부인과 초빙교원,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 동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제일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 대한산부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보조생식학회·대한생식의학회·대한폐경학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보건복지부 난임부부지원사업 중앙심의위원회 위원과 인공수정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난임 해소 정책 개발에 적극 참여했다.
2009년 생명윤리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015년엔 ‘제4회 인구의 날’을 맞아 안전한 임신·출산 및 모자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민 병원장은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그는 “극심한 저출산과 난임부부 20만명 시대에 강남차병원이 초일류 여성특화 종합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