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및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위암 예방과 관련한 다기관 임상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재규 교수팀은 지난 7월 2017년도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연구 개발사업 정책연구과제에 선정돼 1년간 3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다기관 임상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이 연구는 국내 일반 성인 인구를 대상으로 위암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치료로 위암 감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국내 주요 12개 대학병원이 공동 참여한다.
김재규 교수는 “국내 발생률 2위인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사망률 3위를 기록하는 위암의 1차적 예방을 위한 헬리코박터 치료전략과 그에 맞는 검진지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국내외 연구협력 체계의 기회로 삼아 위암과 연관된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