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허동화 척추센터 원장의 연구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신경외과저널(Neurosurgical Focus)’에 2회 연속 채택됐다고 9일 밝혔다.
게재된 연구 내용은 ‘내시경을 이용한 요추부골유합술’과 ‘내시경절제술을 이용한 측방 요추부 골유합술의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 결과’다.
중증 척추관협착증이나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척추가 불안정하면 척추유합술이 필요하다. 기존 척추유합술은 척추 부위를 15㎝가량 절개해 문제가 되는 추간판(디스크)을 제거한 뒤 인공뼈를 삽입해 고정한다. 절개 부위가 커 출혈이 많고, 근육과 인대가 손상돼 회복 기간이 길며, 수술 후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게 단점이다.
허 원장팀은 내시경을 이용해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요추부 골유합술을 시행해 좋은 치료결과를 확인했다.
또 기존 측방 요추부 골유합술은 중증 척추관협착증이거나 요추간판수핵탈출증(허리디스크)이 동반된 경우 신경감압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원래 수술에 내시경절제술을 접목함으로써 직접적인 신경 감압을 가능케 했다.
이 병원은 SCI급 26건을 포함한 총 250여건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