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은 8일 경기도 구리시 마이첼시에서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2017 생명의새힘나라 병원학교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의료진, 병원학교 운영진, 서울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학생들은 병원을 떠나 자연에서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 레크리에이션, 댄스팀 공연, 보물찾기 등을 하며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3년째 여름캠프 장소 대관과 음식 등 편의를 제공한 마이첼시는 방송인 홍석천 씨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캠프의 취지에 공감해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준아 원자력병원 병원학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여름캠프를 통해 얻은 이열치열의 기운이 치유와 학업증진의 자양분이 되길 희망한다”며 “병원학교 프로그램을 더 다양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력병원 병원학교는 2007년 개교 이후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로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소아청소년암 학생을 위한 ‘병원 속 배움터’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