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은 한부모 가정의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한부모가정 건강그물망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원내 송봉홀(구 동교홀)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엔 지역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을 통해 지원한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의 가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1인당 100만원 상당의 맞춤형 정밀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한부모 가정의 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家長)의 건강 상태를 사전에 점검해 안정적인 자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검진 결과 예상치 못한 질병이 발견된 대상자에게는 치료비도 지원한다. 두산그룹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김성덕 중앙대병원장은 “환자중심이라는 핵심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모범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2013년부터 두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 아래 ‘의료취약계층 중증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전개해 현재까지 환자 120명의 검사·입원·수술 비용으로 약 3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