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은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과 지난 2일 오후 4시 서울 도화동 남북하나재단에서 북한이탈주민 화상환자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 화상환자 중 상당수는 수술 등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의료비 부담 탓에 치료를 포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남북하나재단은 치료가 필요한 북한이탈주민을 한림화상재단에 의뢰하고, 한림화상재단은 이들 환자에 입원·외래·피부재활 치료비와 의료진 연결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림화상재단은 화상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에 제3국에서 출생한 북한이탈주민의 자녀까지 포함해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전욱 한림화상재단 운영위원장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남북하나재단의 요청으로 북한이탈주민 3명의 치료를 지원해온 계기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