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엄홍길 휴먼재단이 주관하고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7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제5회 DMZ 평화통일대장정’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일 시작된 이번 대장정은 오는 23일까지 14박 15일 동안 엄홍길 대장과 120명의 대학생이 함께 고성통일전망대를 시작으로 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파주를 거쳐 임진각 평화누리까지 휴전선 길 350㎞를 도보로 완주한다. 대장정에 참여한 대원들은 1㎞당 100원씩 기금을 적립해 관련 사업에 기부하게 된다.
이 병원은 2013년 이후 5번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밖에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 환자와 함께하는 등반 행사를 개최하고,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산악인의 유가족에게 2년간 매월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월 18일에 열린 ‘제5회 엄홍길 휴먼재단 도전상 시상식 및 공로패·감사패 수여식’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엄홍길 상임이사는 2012년 강남 연세사랑병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관절·척추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했다.
고용곤 강남 연세사랑병원장은 “도전정신, 안보의식,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평화통일대장정의 의미에 적극 공감해 평화통일대장정 후원 활동에 참여했다”며 “지난 6년간 엄홍길 휴먼재단과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펼쳐왔던 다양한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