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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상생’ 실천하는 메디바바, 국산 의료기기 보급·A/S 연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7-19 10:10:48
  • 수정 2017-08-02 18: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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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거래 중개, 작년 11월 창립 후 회원 2000명 … 올 1월 손익분기점 넘어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약 5조원 규모의 새 의료기기가 거래되고 있지만 중고 거래는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선진국처럼 새 장비와 중고장비의 거래 비율이 1대1 수준이 된다면 약 4조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디바바는 의사와 의료업 종사자가 직접 나서 중고 의료기기 거래를 활성화하고, 각자의 장·단점을 공유해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법을 찾는 장이 될 것입니다.”

김동현 메디바바 대표(하얀마음하얀얼굴의원 원장)는 지난 12일 서울 구로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이트 개설 2개월만인 지난 1월 순익분기점을 넘었으며, 현재까지 의사회원 2000여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메디바바는 △의료기기 신뢰도 향상에 따른 새 의료장비 수요 증가 △A/S 및 검사필 대행 회사 창립을 통한 새 직업군 형성 및 일자리 창출 △중고 의료장비 수출업체를 통한 국가 수익 증대 △음성적 거래 양성화로 세원확보 및 국가수익 증대 △개원의 경쟁력 강화 목적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12일 정식 창립했다.

한 달에 수십 개 의원이 개·폐업하는 상황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한데도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중고 의료기기가 넘쳐나는 실정이다. 이를 거래하면 개원의들의 병원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위축된 국내 의료기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현재 메디바바에는 2000여개의 매물이 등록돼 있다. 거래수수료를 받지 않고 등록비 2만원만 받는 게 메디바바의 차별화된 점이다. 대신 홈페이지의 배너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주 수입원인 배너광고 활성화를 위해 단순한 중고의료기기 거래사이트에 그치지 않고 의료, 병원 개·폐업, 맛집, 여행 등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망라한 포털을 구축해 방문자 유입을 유도한다.

국산은 물론 중고 해외 의료기기도 거래한다. 해외 의료기기까지 거래하면 국내 의료기기 업체가 반발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김동현 대표는 “메디바바는 A/S서비스 연계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더 활성화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의료기기 A/S의 정확도와 신뢰도 면에선 국산 의료기기가 해외산보다 우위에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국내 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고장비 거래를 통해 의사들이 국내 기업들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하면 국산 의료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바바는 회원 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국내 의료기기업체와 제휴해 국산 장비 보급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현재 에스엠글로벌, 에스케이엠앤엠, 인선메디칼, 대진메디컬 등 국내 업체와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메디바바는 하반기 중 의사 회원 4000명 달성, 협력업체 확대, 퀵링크, 바바포털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메디바바는 현직 의사가 운영하고 의사주주 25명이 참여해 이끌어가는 회사로 ‘World No. 1’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날이 갈수록 어려워져가는 의료환경에서 개원가에 도움을 주고, 의료인과 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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