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내 65세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세계 헬스케어 서비스산업 규모는 매년 4%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100세 시대의 동반자’를 표방하는 브릿지경제신문이 의료·제약·헬스케어 분야 유망주를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의 싹을 틔우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된 ‘2017 의료소비자만족대상’ 시상식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150여명의 수상자·수상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의료소비자만족대상은 암·뇌졸중 등 중증 난치성질환 치료, 안티에이징, 제약,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첨단기술과 고객맞춤 서비스로 최상의 의료소비자 만족을 구현하는 병·의원과 헬스케어 기업을 선정한 것으로, 브릿지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후원했다.
 
최종천 브릿지경제 사장은 “전세계적인 인구고령화 현상으로 의료, 제약, 미용, 건강기능식품 등을 총 망라한 헬스케어 시장규모가 급증하면서 의료산업 경쟁력이 선진국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수상자로 선정된 병·의원과 헬스케어 기업들이 의료서비스의 선진화에 앞장서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높여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재진 두원공과대학 보건의료행정학과 교수는 “암·뇌졸중 치료에서 신개념 의료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가는 동시에 더 활기차고 아름답게 살려는 안티에이징 욕구를 임상현장에서 만족시켜주는 병·의원이 다수 선정됐다”며 “혁신적인 의약품·화장품·의료한류·건강식품 등으로 이런 니즈에 부합할 헬스케어상품을 개발하는 수상업체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뇌졸중센터,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한국의과학연구소(KMI), 365mc의원, 인천더블유치과 등 5개 기관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강동경희대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인간유전체연구소, 고도일병원, 연세이미지라인 등 15개 기관은 브릿지경제신문 사장상을 받았다.

수상자로 나선 이령아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는 환자 중심의 원스톱서비스와 차별화된 치료시스템으로 환자만족도를 높여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항상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고객중심 진료서비스를 더욱 혁신해 세계적 수준의 위·대장 전문 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홍보팀장은 “세브란스병원 뇌졸중센터는 40년간 축적된 수술 경험과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 및 응급실 뇌졸중환자 치료프로그램(BEST) 등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치료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신속 정확한 치료로 환자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와 후유증 예방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욱 인천W치과 원장은 “올바른 진료를 행하기 위한 의료서비스와 환자 만족 진료시스템이 성과로 나타난 상이기에 기쁘다”며 “3D CT를 활용한 임플란트로 부작용 및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치과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철 인간유전체연구소장(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인간유전체연구소는 한국인의 환경적·유전적 특성을 규명함으로써 한국형 만성·노인성질환 극복에 다가서고 있다”며 “한국인에서 유병률이 높은 당뇨병·고혈압·비만·골다공증·고지혈증·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특이적 위험요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병훈 연세이미지라인의원 원장은 “젊고 아름다운 몸매가 경쟁력으로 떠오르며 지방흡입의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체형을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