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4일 강수형 동아ST 부회장를 바이오의약품 담당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주현 브릿지바이오 연구개발책임자를 바이오의약품위원회 전문위원(비상근)으로, 배영우 아이메디신 대표를 협회 연구개발(R&D)정책위원회 4차산업 전문위원(비상근)으로 각각 영입했다.
협회는 지난 3월 한국제약협회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선을 단행했다.
강 신임 부회장은 생화학 박사로 동아제약 바이오텍연구소장, 디엠비(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 바이오의약품기업) 사장, 동아ST 사장 등을 역임했다. 동아ST 부회장 겸 협회 바이오의약품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신임 위원은 생화학과 생명공학을 전공한 박사로 LG생명과학 신약연구소 생물면역팀장과 사노피 한국담당 연구개발(R&D) 총괄이사 등을 지냈다.
배 신임 위원은 뇌과학 분야 전문기업인 아이메디신 대표로 지식경제부 통합기술청사진 기획위원, 정보통신부·IBM 국제공동연구 헬스케어 과제 관리책임자, 한국IBM연구소 실장과 상무 등을 역임했다.
원희목 협회장은 “이번 인력 보강으로 전통적인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 등을 포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산업계 전체가 동반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AI와 빅데이터 등 4차산업 주요 기술을 신약개발 기술에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4차산업 대응 인공지능신약개발센터 설립 및 활용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는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