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수원 윌스기념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15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평가’에서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수술 부위 감염은 심하면 전신감염으로 악화돼 환자가 사망할 수 있어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한다. 항생제는 무조건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라 적절한 시점에 적합한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적당한 항생제 사용은 수술 부위 감염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앞당긴다.
이번 평가는 예방적 항생제 사용을 권고하는 15개 수술을 대상으로 권고항생제 최초 투여 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기간, 환자 관리, 기록율 등을 평가했다.
수원 윌스기념병은 척추수술,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무릎 인공관절수술, 어깨수술 등 4개 수술에서 평균 92.5점을 획득했다. 이는 같은 규모 2차 병원 평균인 78.3점보다 높은 점수다.
수술별로는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이 93.8점, 무릎 인공관절수술 97.4점, 척추수술 90.2점, 어깨수술은 99.1점을 받았다. 수원 지역에서 4개 수술 모두 1등급을 받은 척추·관절병원은 이 곳이 유일하다.
박춘근 수원 윌스기념병원장은 “앞으로도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적정 항생제를 사용하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해 의료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