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유방암 명의로 꼽히는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이 CJ다담 정재덕 헤드셰프, 샘표 지미원 원장 이건호 셰프와 함께 유방암 식사가이드인 ‘가슴 설레는 맛 가슴 뛰는 요리’를 출간했다.
이 책은 유방암에 대한 최신 정보와 함께 백남선 원장이 제안한 여성을 위한 30가지 건강 식재료, 이를 활용한 77가지 요리 등을 담았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의 식사가이드 라인은 넘쳐날 정도로 많지만 매년 환자가 3만명씩 늘고 있는 유방암은 제대로 된 식사가이드가 없었다.
백 교수는 “유방암의 증가 원인은 기름지고 영양을 과잉 섭취하기 쉬운 서구형 식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며 “다행히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생존율이 98%에 달하지만 재발하거나 전이되면 예후가 좋지 않아 생사를 넘나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미국 하버드대와 일본 등에서 음식과 암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가슴 건강에 도움되는 30가지 식재료와 섭취 시 주의점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셰프들이 제안한 77가지 레시피는 환자도 짧은 시간에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한 가지 재료로 여러 응용 요리를 만들어나가는 재미도 선사한다. 책 중간중간 재료에 대한 설명이나 조리 시 주의해야 할 점 등 정재덕·이건호 셰프의 조언이 첨가됐다.
백남선·이건호·정재덕, 북스고, 232p,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