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식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안과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17년도 제 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질병중심 중개기반연구’ 공모에 선정돼 3년간 총 2억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연구주제는 ‘안구건조증의 중요 원인인 마이봄샘 기능장애의 연구를 위한 마우스용 마이봄샘 촬영시스템의 개발 및 유효성 검증’이다.

마이봄샘 기능장애는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기름이 적게 분비되거나 질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주원인이다. 그동안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으로 관련 연구가 이뤄져왔지만 정작 쥐모델에 대한 마이봄샘 촬영시스템이 개발되지 않았다.
쥐 모델용 촬영시스템으로 마이봄샘을 촬영할 수 있다면 특정 약물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춰 효과적인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데 도움된다.

황 교수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한 마이봄샘 3차원 입체 촬영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