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명지병원은 지난 29일 오후 1시 고양시청 타운미팅룸에서 고양시와 ‘스마트 비만 코칭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고양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비만치료 모델을 구축하고, 스마트폰앱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비만 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
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8주간 직접 진료·상담·교육을 주도하는 한편 스마트폰앱과 운동 및 영양 코칭시스템을 접목한 실시간 비만관리도 제공한다.
비만 코칭 프로그램은 20세 이상 고양시민 중 비만지수(BMI) 25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대상자는 일산동구 보건소에서 비만 관련 검사를 받은 뒤 명지병원을 8주간 3회 방문해 진료받게 된다. 운동 및 영양 전문가가 모바일앱을 통해 1대1 집중 코치한다.
최성 고양 시장은 “이번 사업은 만성질환이자 사회적 질병인 ‘비만’ 해결을 위해 공공의료(보건소)와 민간의료(대학병원)가 손잡은 것”이라며 “전문의 진료와 스마트폰앱 코칭을 접목함으로써 비만관리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의료인의 조력이 있어야 건강한 방식의 체중감량이 가능하다”며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구축된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고양시민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문의는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로 하면 된다.
이날 협약식엔 최성 고양시장, 안선희 일산동구보건소장, 김형수 명지병원장, 신현영 교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