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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원, 베트남 베트닥터그룹에 치과병원·건강검진센터 수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5-24 17:14:32
  • 수정 2017-05-24 18: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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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노이 중심지 새 병원 1322㎡ 규모 예정 … 3D디지털 캐드캠, 심미보철시스템 등 전수

선병원재단 대전선병원이 24일 베트남 베트닥터그룹(Viet Doctor Group)과 하노이 신도시에 신축 예정인 치과병원 및 건강검진센터의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새 병원은 하노이 중심 신시가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한지역에 약 1322㎡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선병원은 신축 병원의 설계 및 디자인 등 기술지원, 의료진·간호사·행정인력 교육 등을 맡게 된다. 특히 하루 만에 보철지료가 가능한 3D디지털 캐드캠(CAD/CAM), 신개념 심미보철 ‘트윈스마일’ 시스템 등 교정·임플란트·보철·심미치료 분야에서 선진적인 의료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닥터그룹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향후 베트남 전역으로의 병원 확장에도 협력키로 했다. 베트닥터그룹은 하노이와 호치민에 모자외래병원 및 건강검진센터를 비롯해 총 4개의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롱(Long Le Minh) 베트닥터그룹 회장은 “현재 베트남은 경제가 발전하고 소득이 증가하고 있지만 병원 인프라 부족 탓에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으러 인근 국가로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새 병원이 선병원의 발전된 의료시스템을 도입해 베트남 최고의 민간병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은 대전선병원 경영총괄원장은 “2013년 ‘이동형 검진버스 베트남 진출 사업’이 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진출사업에 선정된 뒤 이번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3년간 끈질기게 노력했다”며 “현지 의료서비스시스템 구축에 힘을 보태고 한국의료의 좋은 이미지를 심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병원은 2015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시에 건립되는 가즈프롬 메디컬센터의 건립 컨설팅을 수주해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유럽에 병원 의료시스템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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