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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크레아젠,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HCC’, 2년내 재발률 30%로 낮춰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5-23 20:29:56
  • 수정 2017-06-21 18: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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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조군의 절반 수준 … 자가 수지상세포치료제로 중대한 부작용 없어

JW중외신약의 자회사인 JW크레아젠은 환자 자신의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만드는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CreaVax)-HCC주’가 국내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결과 중대한 부작용 없이 간암 재발률을 대조군 대비 절반으로 낮췄다고 23일 밝혔다.

김윤준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는 ‘간세포암 대상 자가혈액유래 수지상세포 면역치료 임상 2상 연구’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면역학(Oncoimmun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는 2011년부터 3년간 서울대병원, 서울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5개 병원에서 △절제술(OP) △간동맥화학색전술(TACE) △에탄올주입술(PEI) △고주파열치료(RFA) 등 1차 치료를 받은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 2상에서 크레아박스를 간암 1차 치료 후 재발방지 목적으로 투여하고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크레아박스의 효과 평가항목으로 2년내 간암재발률, 무재발생존기간(recurrence free survivals) 등이 활용됐다.

고주파열치료를 제외한 다른 치료를 받은 환자의 2년내 간암재발률을 분석한 결과 크레아박스 투여군과 대조군의 재발률은 각각 30%, 61%로 확인됐다. 1차 치료로 간동맥화학색전술을 받은 대조군 5명 중 4명은 2년내 재발됐지만, 크레아박스를 투여받은 5명은 재발된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

JW크레아젠은 간동맥화학색전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크레아박스의 효과를 추가로 검증하기 위해 별도의 연구자임상을 추가로 수행했다. 이 임상연구의 최종결과를 도출 중이며, 크레아박스 3상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임상 2상에서 크레아박스 투여 관련 이상반응으로 주사부위 통증, 홍반 등 경미한 부작용만 보고됐다. 자가 수지상세포치료제로서 안전성이 뛰어난 장점을 재입증한 것이다.

이경준 이 회사 대표는 “크레아박스-HCC주는 수지상세포치료제로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체내 킬러T세포(세포독성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한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간암 치료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암은 국내에서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다. 간절제술, 고주파열치료, 간동맥화학색전술 등으로 치료해도 5년내 재발률이 70%에 달해 암 재발과 진행을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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