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교우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30분 학내 인촌기념관에서 ‘개교 90주년 준비 로제타홀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로제타 홀 여사는 1928년 고려대 의대 전신이면서 국내 최초의 여성의사 교육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세우고 국경·인종·이념을 뛰어 넘어 민족과 박애 정신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테너 이현, 소프라노 유미숙, 바리톤 장유상 씨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공연할 예정이다. 가곡 ‘남촌’·‘임이 오시는지’부터 민요 ‘거문도 뱃노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등 친숙한 외국곡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