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는 16일 오후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아산임상시험영상의학지원실(AIM, Asan Image Metrics)’ 개소식을 가졌다.
AIM은 임상시험 단계의 영상자료 활용 계획, 실제 촬영 및 분석 등 영상과 관련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임상시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보건복지부 임상시험글로벌사업단(KCGI)이 국내 임상시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한 ‘첨단융복합 임상시험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돼 올해 4월 1년 9개월간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개소식 후에는 ‘첨단융복합 시대의 임상시험’이라는 주제로 임상시험 발전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글로벌 임상시험 동향 및 해외기관 사례 △임상시험에서의 이미징 △신약개발에서 빅데이터의 활용 △정보통신기술 또는 이미징 활용 성공 사례 △글로벌 임상 시험에서 고품질 영상 데이터 수요 증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심포지엄엔 서울아산병원 연구자 50여명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국내외 제약회사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관계자 약 150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 소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임상시험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융복합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해 임상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고, 아산임상시험영상의학지원실의 체계적인 영상 데이터 관리를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