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은 ‘쇄골골절수술 전 3차원 프린팅모델 제작방법(등록번호 제10-1694639호)’을 발명해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쇄골골절 수술법인 금속판고정술은 실제 쇄골의 골절편과 맞는 금속판을 찾는 게 어려웠다. 또 수술 부위에 접근하기 위해 피부를 크게 절개하므로 수술 흉터가 크게 남았다.
노 교수가 특허받은 방법은 수술 전 환자의 쇄골 길이와 각도를 측정해 해부학적 구조에 적합한 금속판을 선택함으로써 수술 전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이로써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골절 부위를 노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부를 작게 절개하며, 수술 시간이 단축된다. 환자의 심리적·육체적 고통도 덜하고 회복이 빠르다.
노 교수는 “맞춤형 3차원 모델을 제작함으로써 쇄골골절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3차원 프린팅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환자의 편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