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은 지난 4월 21~26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내 27개 학교를 방문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280세트를 지원했다. 이는 지난 3월 서울시 강남서초 교육지원청(교육장 안종복)과의 업무협약으로 이뤄졌으며, 올 상·하반기 각 1회씩 산부인과 전문의가 학교를 찾아가는 보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연중 수시로 여성 청소년의 생리불순 등에 대한 산부인과 검사 및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윤태기 강남차병원장은 “여성의 평균 생리주기인 28일을 환기시키기 위해 생리대 지원 수량을 280세트로 정했다”며 “학생들이 생리 관련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자신의 생리주기를 체크해 몸 변화를 인지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 12월 강남서초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수서초등학교에서 방학 중 초경을 시작하는 교육취약 여학생을 대상으로 생리대세트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학업스트레스 등으로 생리통, 생리불순 등을 겪는 청소년과 미혼 여성을 위해 프라이버시 진료시스템을 갖춘 ‘소녀들愛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