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룡 강남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지난 20~2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에미리트 국제정형외과학회 & 미국정형외과학회 중동포럼(Joint 5th Emirates International Orthopaedic Congress & 1st 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Middle-East Forum)’에서 무릎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 관련 연구결과를 구연 발표했다.
권 원장은 학회 마지막날인 22일 ‘무릎관절염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적용(Application of Adipose-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 for the Treatment of Knee Osteoarthritis)’이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에서 줄기세포치료의 연골회복, 무릎 통증 및 염증 감소, 무릎기능 회복 효과를 공개했다. 이 병원은 세계 관절 분야에서 가장 많은 17편의 줄기세포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자체 세포치료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병원은 3D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에서도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용곤·권오룡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은 지난달 19~2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17 미국 정형외과 연구학회(Orthopaedic Research Society, ORS)’에서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논문은 ‘슬관절 전치환술을 위한 무릎경골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가 수술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Does Patient-Specific Instrument with an Extramedullary Tibial Guide for Total Knee Arthroplasty Influence on Operative Efficiency?)’으로 무릎경골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의 디자인을 개선했을 때 수술시간이 단축되고 회전 안전성이 좋아진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병원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도구 및 설계기술을 자체 개발해 국내 최초로 두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엔 맞춤형 수술도구(PSI)를 이용한 인공관절수술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 저명 학회에 참석해 기초 및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우리 병원의 줄기세포치료 및 3D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의 치료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