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은 지난 27일 본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행동발달증진센터 개소식을 갖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독립된 진료공간를 구축하고 소아청소년과·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 의료진, 발달전담 코디네이터, 행동치료사, 특수 교사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다학제적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동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다.
김경헌 한양대 의무부총장은 “발달장애인은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예후가 좋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도 낮출 수 있다”며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발달장애 진료에 최적화된 의료시스템과 독립된 치료실을 갖춘 행동발달증진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이어 진행된 심포지엄에선 ‘발달장애 극복을 위한 융합적 접근’을 주제로 조성호 한양대 공과대학장이 ‘헬스케어 응용을 위한 레이더 기술’, 민아란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부모회, 김일권 한국특수요육원 소장, 임태호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성구 국립정신건강센터 부장, 노정훈 보건복지부 과장의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이 병원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등도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