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영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14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여자의사회 제61차 정기총회’에서 ‘JW중외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가 지난해 세계 의학저널인 ‘알레르기(Allergy)’에 게재한 ‘소아청소년에서 땅콩·견과류·씨앗류 유발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다기관 연구(A Multicenter study on anaphylaxis caused by peanut, tree nuts, and seed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연구논문이 수상논문으로 선정됐다.
그는 북미, 유럽, 일본에 비해 대규모 다기관 연구가 전무한 국내 소아청소년 아나필락시스 환자의 발병 원인과 임상적 특성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소아 알레르기·호흡기 전문의로 식품알레르기와 아나필락시스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수원시 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장을 맡아 근거 중심의 알레르기질환 교육과 환자 관리에 앞장섰으며, 관련 정책연구를 수행 중이다.
○… 아주대 의대는 서해영 해부학교실 교수와 박래웅 의료정보학과 교수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17 유공자 포상식’에서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오·제약산업 유공자 포상은 2014년 처음 제정됐다.
서 교수는 항암기능을 가진 유전자·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전임상 단계에서 한미약품에 기술이전했다. 이 치료제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전신독성이 없고 암세포 표적기능이 뛰어나 난치성 악성뇌종양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한국오딧세이’ 컨소시엄을 조직해 대학병원 11곳과 건강보험공단의 임상데이터를 표준화했다. 최근 2년 6개월 동안 150회 이상 강연해 데이터 공유에 대한 인식을 높여 의약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이루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그가 수행하는 병원 임상자료 표준화가 완료되면 병원 연구자뿐 아니라 기업도 환자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고 연구·제약·제품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